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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재벌집막내아들 1화부터 12화까지 리뷰

재벌집막내아들

줄거리     

 

 어려운 집안 형편이지만 공부는 잘했습니다. 윤현우(송중기)는 대학에 진학할 형편이 안되어서 일을 해서 자신이 직접 돈을 모아 대학에 진학하고 순양에 취업했습니다. 순양에서 회장의 가족들을 모시면서 종처럼 일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모시던 사람들의 지시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총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생각해고 눈을 떠보니 과거로 돌아와 있습니다. 자신은 윤현우가 아닌 순양 회장의 넷째 아들의 2번째 손자인 진도준이 되어있었습니다. 자신이 달라졌고, 부모님이 달라졌습니다. 자신이 살아왔던 환경이 달라진 체 어린 과거로 돌아왔습니다. 진도준은 과연 자신이 과거로 돌아온 것이 맞는지 진실을 파헤치려 합니다. 

 과거로 돌아와서 윤현우는 전생에서 슬펐던 어머님이 돌아가신 날을 기억해냅니다. 과거로 돌아온 시점은 아직 어머님이 돌아가시기 전이었습니다. 어머님을 꼭 살리겠다고 다짐하며 전생의 엄마 주변을 맴돕니다. 어머님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생의 어머님은 전생과 같은 시기에 돌아가십니다. 전생과는 다른 이유였지만 일어난 일은 꼭 일어난다는 사실을 슬프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생에 윤현우였던 진도준은 과거의 일이 그 시간대에 그대로 일어남을 알게됩니다. 대통령 선거, IMF 등 역사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과거를 모두 알고 있던 진도준은 순양 회장인 진양철에게 조언을 해줍니다. 진양철은 진도준의 조언으로 기업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인 진양철은 조언의 대가로 진도준에게 무엇을 받고 싶냐고 물었고 진도준은 곧 땅값이 오를 '분당'의 땅을 사달라고 합니다. 

 몇 년 후, 분당의 땅값이 오르면서 진도준은 220억 원의 돈을 갖게 됩니다. 이 돈을 기초로 진도준은 해외투자를 통해 돈을 많이 벌게 됩니다. 과거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한 순양의 사람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순양을 돈으로 사고자 합니다. 순양을 뺏어 복수를 할 목적입니다.

 진도준은 겉으로는 서울대 법대생인 순한 대학생이지만 속은 계산이 빠르고 많은 조건들을 고려하는 사업가입니다. 진도준은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를 창업하였습니다. 자신의 파트너로 오세현을 내세워 사장으로 위임했습니다. 겉으로 볼 때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는 오세현이 운영하는 회사이지만 속사정은 진도준의 선택과 투자로 성장하는 회사입니다.

 자신이 기억하는 사건들을 토대로 자신의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진도준이 순양을 갖기 위해 순양가 가족들과 싸워가는 드라마입니다.

 

 

12화 리뷰     

 

 이성민 배우님은 연기를 정말 잘하십니다. 선망 증상으로 치매처럼 기억이 온전하지 못하는 모습이 드라마에 나옵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당황스러움과 슬픔을 잘 묘사했습니다. 자식들이 순양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을 해치러는 모습에 큰 회의감을 느끼는 장면은 제가 겪어보지 않았지만 외롭고 슬픈 감정이 전달됐습니다.

 12화에는 큰 반전이 숨어있습니다. 회장님과 진도준을 죽이라고 사주한 범인이 등장합니다. 저의 예상이 크게 빗나가서 정말 놀랐습니다. 놀라운 반전을 모두 아는 것이 좋을지 모르고 지나가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는 것이 어떨 때는 슬픔이 될 것도 같습니다.

 민화에 많은 비밀이 숨겨져있다는 사실을 안 오늘입니다. 드라마 속 물건, 하나 하나를 의미있게 사용했다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도장과 꽃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부모인가 자식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도준의 모습은 여전히 위태로운 줄 위에 서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과거의 일이기에 많은 것을 알고 일을 진행하지만 주변에서 공격이 많습니다. 도와주는 이보다 공격하고 무너뜨리는 인물이 더 많아 보입니다.

 과연 제가 과거에서 돌아왔다면 진도준처럼 일하고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저는 항상 회귀한 주인공에 대한 소설을 읽을 때마다 통쾌함을 느낍니다. 주인공이 뛰어나게 일을 해내고 발전하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제가 만약에 과거로 돌아간다면 저는 주인공처럼 살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닐 것 같습니다. 과거 몇 년쯤에 어떤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기억하더라고 그 사실을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저는 지금의 이대로 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후회 없이 지금을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다.'

 이 말처럼 가장 젊은 날을 가장 아름답고 활기차게 보내야겠습니다.